- □ 4월 9일 오후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(UAE) 바라카(Barakah)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들어갈 원자로 출하 기념식이 열렸다.
- □ 이날 출하된 원자로는 14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(APR 1400)*이며, 창원 공장 사내부두를 통해 출하됐다.
- □ 박 대통령은 오전에 열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이 끝난 후 두산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안내로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원자로 출하식을 참관했다.
- □ 출하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압둘라 알 로마이티(Abdulla AL ROMAITHI) 주한 UAE 대사, 홍준표 경남도지사, 윤상직 산업부 장관,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,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협력업체 대표, 두산중공업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. <끝>
* 용어설명
- 원자로: 핵 분열 반응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. 이날 출하된 원자로는 APR 1400 타입으로 길이 14.8m, 높이 7.1m, 폭 6.8m, 중량 460톤, 철판 두께 최대 292mm에 이르는 중량물이다.
- APR(Advanced Power Reactor) 1400: 한국이 독자 개발한 원전 모델. 이전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 1000과 비교하면 발전용량을 1000MW 에서 1400MW로 높였고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해 발전원가를 최소 10%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했다. 또한 내진설계 기준을 리히터 규모 7.0 이상으로 높이며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.